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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이야기

직장인 김사원의 재테크 이야기(무인사진관/셀프사진관 창업) 4화

이 글은 직장인 김사원이 22년 9월부터 무인사진관을 창업하기 위해 준비한 이야기입니다.

A 부터 Z까지 기억나는대로 쓸려고 하는 일기장이고, 중간 중간 직장인이 할 수 있는 무인사진관 창업 꿀팁도 올려드리겠습니다.

 

[무인사진관/셀프사진관 창업 프로세스에 대해 알아보자]

창업 프로세스는 일단 큰 틀로 보면 자리를 정해서 브랜드를 넣고 사업자를 발급 받자. 이후에는공사 진행이 끝이다.

브랜드를 먼저 정해도, 원하는 자리에 이미 그 브랜드가 자리를 잡을 수도 있고, 원하는 상권에 고정비가 비쌀 수도 있다.

그래서 일단 자리를 정해야 한다. 그래야 다음 단계로 스텝 업 할 수 있다.

 

자리를 정했으면 브랜드를 알아본다. 이 부분은 2화 3화에서도 이야기했으니 자세한 건 넘어간다.

브랜드까지 정했으면 이제 사업자를 정해야 한다.

여기서 고민 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내 본업이 있을텐데, 겸직을 해도 상관이 없나? 다른 사람 명의를 써야하나?

일단 회사에서 겸직이 가능한 지, 불가능한 지 먼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겸직이 된다면 본인 명의로 진행해도 상관없다. 하지만 이 부분도 세금 문제가 들어간다.(이 부분은 나중에 자세하게 다뤄보겠다)

겸직이 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의 명의를 통해 오픈을 하는 것이 좋다. 추천하는 것은 은퇴하신 부모님 명의로 하는 것이다. 일을 안하신다면 소일거리로 무인사진관만한 것도 없다. 그리고 세금 문제도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 수 있다.

회사들이 보통 겸직 불가능을 많이 선호해서, 부모님 명의로 진행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세무사 통해서도 들어보니 직장인들은 10명 중 6~7명이 타인의 명의를 통해 창업을 시작한다고 한다.

 

자 그렇다면 타인의 명의로 창업을 시작할 때 어떤 것이 중요할까?

일단 사업자등록증을 만들어야 한다. 

상권과브랜드를 정했다면, 사업자등록증을 쉽게 만들 수가 있다.

부모님으로 하는 경우 부모님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한다. 타인 공인인증서는 필수이다.

본인은 온라인으로 사업자등록증을 신청했다. 오프라인으로는 관할 세무서에 가서 신청하면 된다.(이 부분은 유튜브 영상만 찾아봐도 쉽게 나온다.)

사업자코드를 모를 경우에는 관할세무서에 전화해서 무인사진관 사업자등록증을 만들려고 하는데, 코드 알려달라라고 하며 친절하게 알려주실 것이다.

온라인으로도 신청하면 하루 이틀이면 사업자등록신청이 완료 된다.

 

사업자 대표가 부모님 이름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부동산 임대차 계약서도 부모님 명의로 진행해야 한다. 이 부분도 꼭 체크해보자. 모르고 본인의 이름으로 작성했다면, 변경해야 한다.

 

뺴먹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바로 거주자 우선주차 관련이다.부동산에서 먼저 이야기해주면 좋은데, 가끔가다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이다.

부동산과 이야기하여 사업장에 전 임차인이 있을 경우에는 폐업 처리를 해야 하고, 전 임차인이 거주자우선지역 주차권을 가지고 있을 때는 폐업 신고에 맞춰 관할 주민센터에서 가서 거주자 자리를 신청해야 한다. 그럴 일은 거의 없겠지만, 사업장 앞에 거주자 우선 주차가 있는데, 본인이 신청 못하고 다른 사람이 신청하여 차를 주차해버리면 빼도박도 못하게 되어버린다. 그리고 관할시설공단에 연락하여 분기별 요금을 내면 끝이다. 까먹지 말고 꼭 하자

 

전 임차인이 깨끗하게 사업장을 비워줬으면 이제 철거를 시작해야한다.

철거는 본사와 계약된 인테리어팀이 따로 있다. 인테리어 실장님 연락처를 받아서, 공사 하기 전 일주일 전쯤에 미리 한번 와서 내부나 외부 현장 답사를 통해 사이즈를 재달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좋다.

철거는 3~5일 정도면 마무리를 할 수 있다.

이후 인테리어 공사는 보통 2주 안에 끝난다고 한다. 생각 외로 금방 걸린다.

본인이 셀프로 진행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본업이 있을 경우에는 신경 쓰기가 힘들기 때문에 본사 인테리어팀에게 맡기는 것도 괜찮다.

철거가 완료되고 인테리어 공사가 시작되면 이제 인터넷,CCTV,한전 업무용 전기 신청 등을 신청해야 한다. 이 부분도 본사에서 미리 신경써달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진짜 미리 해야한다. 인테리어 공사 중 전기선 작업을 하는데 뒤늦게 신청하면 추가로 빼기가 애매하다고 한다. 그래서 인터넷,CCTV 등은 미리 얘기하고 인테리어 실장님과 이야기를 하여 작업 날짜를 맞춰달라고 이야기하자.

한전 업무용 전기는 근린생활시설 같은 경우에는 상관이 없을 테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주택용(일반용)이라 업무용으로 용도를 변경해야 했다. 사실 첫 달에 이 부분을 간과해서 난방을 많이 틀었다가 전기비 테러를 맞았다. 다행히 이야기를 잘 하여 소급 적용을 받았지만, 여러분들도 이럴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택용인 경우 미리 업무용으로 바꿔두자.(3킬로와트에서 5킬로와트로 바꾸면 된다. 이부분은 한전에 연락하면 잘 알려준다.)

 

시간 날때마다 중간중간 들러 인테리어 실장님과 이야기도 해보고, 커피 몇 잔도 사들고 가면 좋다.

내 매장을 위해 힘써주시는 분들인데 사소하지만 챙길 건 챙겨드리자.

 

*타인 명의로 진행 할 때는 본인이 아니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다. 그래서 먼저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좋다.

실질적으로 매장을 맡는 자는 나이기 때문에 가입 할 때는 타인 명의로 하지만, 연락처는 본인의 핸드폰 번호를 알려줘서 본인이 소통하게 만드는것이 좋다. 하다보면 계속 본인 인증으로 브레이크 걸리는 일들이 있을 것이다. 명의를 쓰는 사람에게 이 부분에 대해서도 잘 알려주고 전화가 오면 잘 받아 달라고 이야기를 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