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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이야기

직장인 김사원의 재테크 이야기(무인사진관/셀프사진관 창업) 3화

이 글은 직장인 김사원이 22년 9월부터 무인사진관을 창업하기 위해 준비한 이야기입니다.

A 부터 Z까지 기억나는대로 쓸려고 하는 일기장이고, 중간 중간 직장인이 할 수 있는 무인사진관 창업 꿀팁도 올려드리겠습니다.

 

[무인사진관에서 상권은 어디가 좋을까?]

2화에서 무인사진관을 창업하는데 중요한 3요소에 대해서 이야기하였다.

그 중에 집중적으로 이야기 해보고 싶은 것은 상권이다.

상권은 고정비,브랜드 두 요소를 다 포함하는 큰 틀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다뤄보자

 

우리가 흔히 말하는 홍대,합정,강남 등 힙한 곳은 이미 무인사진관들이 많이 자리잡고 있다.

연트럴파크라고 불리는 연남만 가더라도 경주 황리단길 못지 않다.

길 가는 골목마다 무조건 2~3개씩 사진관이 있고, 다 합치면 여기도 10개는 넘지 않을까?

골목 한 두 바퀴를 쫙 돌다보면 가게들이 어느 포인트에 위치해있는 지 딱 알 수 있다.

 

무인사진관들이 자리 잡는 포인트는 두 군데라고 느낀다.

첫 번째는 지하철역,상권의 입구 근처쪽이다.

타겟은 집으로 귀가 하는 사람 or 친구랑 만나러 가는 사람들을 노렸다.

우리도 집에 가다가 무인사진관이 보이면 사진 하나 찍고가자! 라는 마음과

친구랑 밥 먹으러 가기 전이나, 친구가 늦을 때 무인사진관가서 시간 보내자 라는 마음이 있다.

이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지하철역이나 상권 입구쪽에 무인사진관들이 4~5개씩 몰려있다.

바로 눈에 보이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효과가 있고, 무인사진관 = 기다리는 장소 라는 인식이 있다.

기다리다 보면 나중에 여기서 찍어야지 라는 연쇄작용도 일어나고,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두 번째는 웨이팅이 긴 가게 옆 쪽에 붙어있는 곳이다.

점심이나 저녁을 먹으러 가는 가게에 갔는데, 막상 30분 이상 웨이팅을 해야한다면?

카페가기도 애매한 시간이거나, 밥 먹고 커피 마시고 싶은데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맛집 주변에 무인사진관들이 있다.

무인사진관가서 거울 보면서 화장도 고치고, 고데기 한번 해주고, 친구랑 같이 셀카 찍고, 소품 이것 저것 착용해보고 네컷 찍다보면 30분정도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맛집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 자리를 잡으면 웨이팅 기다리는 사람들을 끌어 모을 수가 있다.

 

위치도 중요하지만, 제일 깊게 고민해야 하는 건 상권에 대한 이해도이다.

아무 것도 모르는 지역,상권에 투자를 할 수는 있겠지만, 걱정과 두려움이 앞설 것이다.

아는 상권이라도 장사가 안 될 수도 있는 상황에 모르는 지역에 대한 투자는 섣부르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임장을 다니면서 발품을 많이 찾아다니거나, 자기집 근처에 상권에 대해서 한번 분석을 해보자

의외로 등잔 밑이 어둡다고, 자기 집 근처가 핫플레이스인데, 무인사진관이 없다?

그러면 한번 부동산에 들러서 시세들을 물어보자. 잘 찾다보면 좋은 조건이 있을지도 모른다.

유동인구가 얼마정도 인지 파악해보고, 직접 상권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이 얼마나 돌아다니는 지

맛집들은 웨이팅 대기팀들을 보고 몇 팀정도가 있는지, 커플들이 많이 다니는 지, 여자들이 많이 다니는 지

눈으로 일단 파악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야 나중에 업체들과 면담할 때도 수월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무리하게 지역 이름만 보고 들어가다간 원금 회수도 못한 채 파리만 날릴 수 있다.

무인사진관 차리는데 한,두 푼 우습게 들어가는게 아니다.

그러니깐 꼭 꼭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가보자.

 

상권이 정해지면 이제부터는 고정비와 브랜드의 싸움이다.

월세와 권리금을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서 열심히 부동산과 씨름을 해야한다.

내 생각에는 부동산 5~6개 이상은 무조건 임장 다니면서 매물을 비교해보게 좋다.

부동산과 지속적으로 이야기해둔다면 좋은 자리가 나올 때 먼저 선점 할 수 있다.

이건 부동산 투자와 맥락이 비슷하다. 예전에 부동산을 많이 돌아다녀본게 큰 도움이 되었다.

 

자리가 정해질 쯤이면 여러 브랜드 회사들의 견적서를 받고 미팅하면서 간을 살살 봐야한다.

프랜차이즈업의 중요점은 가맹점을 잘 서포트를 해줘야한다는 점이다.

무슨 문제가 생기거나 요청사항이 생겼을 때 간지러운 부분을 긁어줘야 한다.

그래서 나는 이미 음식 프랜차이업을 하고, 무인 사진관으로 새롭게 프랜차이즈를 시도하려는 업체를 선점했다.

크게 보면 모든 건 다 시스템, 큰 틀에서 행해진다고 느낀다. 그 안에서 내용만 바뀔뿐

 

일단 본인이 무인사진관이나 셀프사진관을 창업하고 싶으면 상권을 알아보자!

이미 경쟁자들은 열심히 임장 다니면서 좋은 곳을 차지하고 있다.

뒤쳐질 수는 없다..!!!